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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사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영남에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세를 그렸지만 중도·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충청과 호남에선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이달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5월 2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인 △4월 2주차 32.6% △4월 3주차 32.3% △4월 4주차 30.2% △5월 1주차 30.3% 등 5주째 30%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1년 9개월 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고, 2년간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족했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 반등의 동력이 되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지난주 일간 지지율 추이는 8일 31.0%를 나타냈지만, 기자회견 당일이었던 9일 27.5%로 하락했고 10일에는 30.2%였다. 리얼미터는 “9일 27.5%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지난달 12일의 일간 최저치(28.2%)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에서 지지율은 오르고, 호남·충청은 빠지는 등 지역별로 지지율 추이가 엇갈렸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8.4%포인트 뛴 38.6%, 대구·경북은 5.0%포인트 오른 41.4%를 기록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여전히 긍정 평가 비율보다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28.9%로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4.2%로 6.7%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5.4%포인트 떨어진 13.2%였고, 부정 평가는 8.6%포인트 상승한 85.3%였다. 한편 9~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2.9%, 더불어민주당은 40.6%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0.8%포인트, 4.5%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도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등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무당층은 5.1%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
  •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전날 오후 7시46분 A씨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공범 2명은 태국 출국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경남경찰청에 압송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밤 태국 경찰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메워진 검은색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한국인 남성 관광객 B(34)씨의 시신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 B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지난 7일 B씨 모친은 모르는 남자에게서 ‘B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밧(약 1억 1000만 원)을 몸값으로 내든지 아니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란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B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
  • #행정불신에 정치도 꼬여 버린 공모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놓고 전남도가 동(순천)·서(목포) 중 하나로 선택하기 위한 ‘공모’ 방식이 또 다른 갈등으로 변질되고 있다. 전남도가 ‘공모 방식을 통한 국립의대 설립 대학 추천’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2일 열기로 했던 ‘5자 회동’(전남도지사, 목포대·순천대 총장, 목포시장·순천시장)마저 무산됐다. 가장 큰 이유는 ‘전남도 행정 불신’에 따른 순천 등 동부권 일대의 반발이 거세다. ‘정부 주도냐, 전남도 주도냐’를 놓고 양측(전남도vs순천) 주장은 저마다 확고하다. 이제는 동·서 경쟁이 아닌 전남도의 경우 순천과 정책 대결을 펼쳐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연스럽게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이들(서부권 국회의원)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모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정치적 셈법을 따져봤을때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구수 많은 동부권에 책잡힐 일 있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은 지난 21대에 이어 10개 선거구 모두를 더불어민주당이 휩쓸었다. 동부권의 경우 여수갑 선거구 주철현 의원만이 재선에 성공하고 전면 새
  •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 사건의 본질은 명품백과 화장품 수수가 아니고 김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용하고 사유화 한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최 목사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개입을 하고 인사 청탁하는 것이 제게 목격돼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다른 선물을 받은 의혹도 밝히며 이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석대 설립자인 장종현 박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의 고급 소나무 분재를 관저에서 받은 것도 취재해야 한다"며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 여사를 접견하려고 선물을 들고 서 있던 것도 취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공공의 영역에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언더커버' 형식으로 김 여사를 취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것도 받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최 목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을 위반한 피의자 신
  • 최상목(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벤처 투자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중 2조 8000억 원 수준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론 스타트업코리아펀드 8000억 원, 지역혁신벤처펀드 2100억 원, 글로벌 펀드 1조 원 등을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7월 이후 펀드 결성·투자·회수 전반을 활성화할 ‘벤처 투자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최 부총리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범부처 협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른바 ‘협업 예산’이다. 최 부총리는 “저출생 대응, 청년 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 양성 등 주요 투자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이라는 목적지까지 경제팀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고 했다. 경제성장률 지표와 체감 경기 간 괴리가 크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민생 문제 해결과 단단한 중산층 구축,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0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고금리 특판 상품, 증권사 계좌 개설 운용 수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증가세에 힘입은 결과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순이익이 50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04억 원)의 5배 수준까지 뛰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직전 최대 순이익 기록은 2022년 1분기의 457억 원이었다. 케이뱅크의 고객 수도 1분기 말 기준 1033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 명이 늘었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3조 9700억 원, 여신 잔액은 14조 760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말 대비 25.7%, 6.6%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생활통장,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등 고금리 상품이 출시되며 1개 분기 새 4조 9000억 원이나 급증했다. 1분기 중 진행한 두 번의 연 10% 금리의 적금 특판과 연 5% 예금 특판 등의 효과도 컸다. 여신 잔액의 경우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갈아타기 플랫폼 활성화와 금리 경쟁력을 통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 잔액이 약 1조 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81억 원)의 2배
  • 교차로 진입 전 황색신호가 켜졌다면 차량이 교차로 중간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정지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인천지법에 환송했다. A씨는 2021년 7월 부천에서 차량을 몰다가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제한속도를 시속 20㎞를 초과해 주행하던 중 황색신호가 켜졌는데도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냈다. 재판에서는 이런 A씨의 주행이 신호위반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A씨가 황색신호를 발견하고 차량을 급제동했더라도 교차로를 넘어 정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신호위반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황색신호가 켜진 순간 A씨 차량과 정지선 사이 거리는 약 8.3m였고, A씨가 급제동했을 때 정지거리는 이보다 긴 30.72m~35.85m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A씨가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도 정지거리를 생각하면 충돌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2심도 "정지선 앞에서 황색 신호로 바뀐 경우 정지선까지
  •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따뜻한 날씨에 예년보다 이른 시기 출몰하고 있다. 13일 KBS에 따르면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도심 곳곳에서 날벌레 떼를 발견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경의중앙성 열차 상황”이라며 전철 차량 내부에 날벌레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 날벌레의 이름은 동양하루살이(Ephemera orientalis). 몸길이가 18~22㎜인데, 날개가 50㎜로 몸보다 훨씬 커 ‘팅커벨’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동양하루살이는 해마다 5~6월과 8~9월 등 1년에 두 번 우화(유충이 날개가 있는 성충이 됨)한다. 보통 봄에 우화하는 쪽이 몸집이 크다. 이 때문에 동양하루살이 떼가 늦봄·초여름에 나타날 때 불편 민원이 많이 접수된다. 특히 성수동 일대에 대량 출몰해 성동구는 지난 8일부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과거엔 경기 남양주시 덕소리 등 남한강 주변 일대에서 해마다 관측됐는데, 최근 지역 상권이 발달하면서 밝은 조명이 늘어난 성수동 일대까지 몰려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 동양하루살이의 대량 출몰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 에버랜드가 ‘사랑의 계절’ 5월을 맞아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 축제’(Rose Festival)를 개최한다. 1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곧 열릴 장미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70여 개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K-장미원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총 4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피스(프랑스) 등 전세계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빅토리아 가든에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을
  • 주택가격 상승기 양도세 강화는 매물을 감소시켜 오히려 주택 가격을 인상시킨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통상적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때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율을 높이는 정책을 펴지만, 실제로 거둔 효과는 의도한 바와 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13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정책에 대한 시장 참여자 정책 대응 행태 분석 및 평가방안 연구'를 보면 다주택자의 양도세율이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06% 증가하고, 취득세율이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3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2022년 12월 수도권 71개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정부는 보통 주택가격이 오를 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율을 높이인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10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율을 최고 70%, 취득세율은 12%, 종부세율은 6%로 높였다. 이에 따라 현행 소득세법의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지만, 2년 미만 단기 보유주택에 대해서는 70%(1년 이상∼2년 미만) 또는 60%(1년 미만)를 부과하고 다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2주택), 또는 30%포인트(3주택 이상)를 더 매겨 중
  •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연인인 척 속여 수억 원을 받아낸 4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3일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피해 남성 3명(30·40·50대)에게 6억 7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피해 남성들을 만난 경로는 데이트 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미술품 사업가 행세를 하면서 남성들에게 접근한 후 “돈이 묶여 재료비와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처리해서 주겠다”고 말하며 돈을 빌린 뒤 챙겼다. 전 남자친구 핑계를 대며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A씨는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면서 전 남자친구가 실제로 금전을 독촉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산 후 누범 기간에 또 범행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판결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 윤석열 대통령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상견례를 진행한다. 13일 윤 대통령은 국민의 힘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엄태영·유상범·김용태·전주혜 비대위원이 참석한다. 전날 인선이 발표된 성일종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자리에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비대위 구성이 공식 완료된다. 앞서 12일 황 비대위원장은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지명했다. 유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과 엄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22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고 김 당선인(경기 포천·가평)은 처음 국회에 들어온다. 현재 초선인 전 의원(서울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유 의원, 전 의원, 엄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김 당선인의 경우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
  •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세르게이 쇼이구 전 장관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공식 취임하면서 새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국방부·내무부·외무부·비상사태부 등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는 부처 수장은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면 상원의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방장관에 경제 전문가인 벨로우소프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오늘날 전장에서는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전 장관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될 예정이다. 전임 국가안보회의 서기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의 새 직무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12년간 국방부를 이끌며 2022년 2월 시작한 특별군사작전을 지휘했던 쇼이구 전 장관은 최근 측근인 티무르 이바노프 전 국방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금되면서 입지가 불안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 약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서 오로라로 하늘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보라색, 녹색, 노란색, 분홍색 등을 띤 오로라가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캔자스·네브래스카·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 등 전역에서 오로라가 관찰됐다. 다만 당초 우려됐던 대규모 정전 등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전력망과 통신 등에 작은 혼란만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날까지 지자기(Geomagnetic) 폭풍이 계속됐으며 고주파 통신 및 GPS 시스템 기능 저하와 전력망 불안정과 관련한 예비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이날 오전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성능이 저하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지금까지 태양 폭풍에 따른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했다. 미 에너지부도 폭풍이 전기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NOAA는 적어도 12
  • 라인야후 사태가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우리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한데 이어 야당이 뒤늦게 정부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향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매각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은 라인야후 사태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로 인한 결과물이라며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지휘한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이라는 보도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라고 적었다. 같은 날 “이토 히로부미: 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 조선 대한민국 정부: 멍~”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왜곡, 선동”이라고 반박하며 날을 세웠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정부가 멍 때리고 있었다는 건 분명한 왜곡”이라며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선동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당리당략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우
  • 국민의힘이 12일 정책위의장에 영남 3선의 정점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꼭 한 달여 만이다. 당 지도부는 지역 안배를 통해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도록 비대위를 꾸렸다는 입장이지만 총선 참패에도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전면 배치돼 혁신과 거리가 먼 인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주 ‘황우여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 전당대회 시기와 룰 개정 문제가 여당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지명직 비대위원에 전주혜 의원과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재선에 성공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을 임명했다. 또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에 오른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내정됐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임명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비대위원 중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은 친윤으로 분류된다. 추 원
  • 서북도서 일대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이 참가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도 직접 전방전개외과팀(FST)을 이끌고 의무지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10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주도로 해작사, 공작사, 특전사 등 다수 합동전력이 참가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이 서북도서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전차, 천호, 81·60mm 박격포, 발칸 등의 전력이 투입된 해상 사격훈련과 신속한 아군 피해복구 능력 향상을 위한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해상 · 공중 증원훈련과 주민 대피 및 이동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orward Surgical Team)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FST는 작전 지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안에 수술실을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로, 이 원장 취임 이후 시험적으로 만든 팀입니다.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훈련에 참가해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는 해병대 측의 설명입니다.
  •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법원 전산망에 침투해 2년 넘게 총 1014기가바이트(GB) 규모의 자료를 빼낸 사실이 정부 합동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말 불거진 법원 전산망 해킹·자료유출 사건을 국가정보원, 검찰과 합동 조사·수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법원 내부망 백신이 악성코드를 감지해 차단한 시점은 지난해 2월 9일이지만 대법원이 자체 대응하면서 경찰 수사는 관련 언론 보도가 처음 이뤄진 뒤인 지난해 12월 5일에야 시작됐다.수사 결과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2023년 2월 9일까지 총 1014GB의 법원 자료가 8대의 서버를 통해 법원 전산망 외부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당국은 이 중 1대의 국내 서버에 남아 있던 기록을 복원해 회생 사건 관련 파일 5171개(4.7GB)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전체 유출 규모의 0.5%에 불과하다. 나머지 7개의 서버는 이미 자료 저장 기간이 만료돼 흔적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자의 악성 프로그램이 최초 침입한 시점과 원인 역시 보안장비 기록 삭제로 인해 밝혀내지 못했다. 유출이 확인된 자료 5171개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가 다수
  • 올 2월 전공의 이탈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가 연일 바닥을 찍고 있다. 매출 하락 우려 속에 증권 업계는 일찌감치 국내 제약사들의 올 2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리 인하 시점도 예상보다 늦춰지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보다는 수출 실적이 좋은 제약사들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보령(003850)의 주가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40일 간 14.99% 하락했다. 유한양행(000100)과 대웅제약(069620) 역시 같은 기간 각각 6.65%, 8.74% 하락하며 올 초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치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제약사의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사 중에서도 특히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 상급 병원을 위주로 영업을 하는 제약사들의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사 부족으로 중증 및 응급 환자를 제외한 환자들의 수술이 미뤄지고 퇴원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항암제, 주사제, 수액 등 처방이 급감하고 있는 탓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제약사들의 올 2분기 실적을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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